madetech 님의 블로그

유소년 축구 취미반, 주 몇 회가 적당할까요? 본문

유소년축구관련

유소년 축구 취미반, 주 몇 회가 적당할까요?

madetech 2026. 9. 15. 13:10
반응형

횟수보다 먼저 정해야 할 것은 ‘우리 아이의 목표’입니다

아이를 축구 취미반에 보내다 보면 가장 많이 하는 고민이 있습니다.

“주 1회면 너무 적을까요?”
“주 3회 정도는 해야 실력이 늘까요?”

보통은 주 2회가 가장 무난한 시작점입니다.

하지만 저는 그보다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바로 “왜 축구를 하고 있는가?”입니다.

 


먼저 아이의 목표부터 객관화해보세요

아이가 축구를 하는 이유는 생각보다 다양합니다.

“친구들과 축구하는 게 좋아.”
“축구를 더 잘하고 싶어.”
“학교 대표가 되고 싶어.”
“나중에 선수도 한번 해보고 싶어.”

모두 다른 목표입니다.

그래서 부모님께서는 먼저 아이에게 물어볼 필요가 있습니다.

“너는 축구를 왜 하고 싶어?”

그리고 막연한 답을 조금씩 구체적으로 만들어주세요.

1단계 : 즐기고 싶은가?

→ 운동과 취미가 목적

2단계 : 축구를 잘하고 싶은가?

→ 기본기와 경기력 향상이 목적

3단계 : 학교대표·대회 출전을 원하나?

→ 조금 더 체계적인 훈련 필요

4단계 : 선수까지 생각하고 있나?

→ 취미반 이후의 훈련 환경까지 고민

 


부모의 목표도 따로 객관화해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이 하나 더 있습니다.

아이의 목표와 부모의 목표가 같지 않을 수 있습니다.

아이는 친구들과 즐겁게 축구하고 싶은데
부모님은 “이왕 하는 거 선수까지 해보면 좋겠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반대도 있습니다.

아이는 더 배우고 싶어 하는데
부모님은 단순한 취미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부모님 스스로도 한번 물어보셔야 합니다.

“나는 아이에게 무엇을 기대하고 있는가?”

운동습관?
체력향상?
자신감?
축구 실력?
선수 진로?

이 부분을 명확히 해야 훈련 횟수도 자연스럽게 정리됩니다.


그다음에 ‘주 몇 회’를 결정합니다

 

목표추천 횟수방향

즐거운 취미 주 1~2회 재미·신체활동
기본기 향상 주 2회 반복·기술 습득
축구에 높은 관심 주 2~3회 기술+경기 이해
선수 가능성 탐색 주 3회 이상 별도 검토 팀훈련·개인훈련 고려

중요한 것은 주 3회가 주 1회보다 무조건 좋다는 뜻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목표가 다르면 적정 횟수도 달라집니다.


저는 취미반이라면 ‘주 2회’를 기본으로 봅니다

주 2회는 대부분의 아이에게
즐거움과 기술 향상을 함께 가져가기 좋은 횟수입니다.

한 번 배운 내용을 너무 오래 잊지 않고 반복할 수 있고,
학교생활이나 다른 활동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아이가 정말 축구를 좋아하고
“더 배우고 싶다”고 한다면 주 3회로 늘려볼 수 있습니다.

반대로 아직 어린 아이이거나
축구를 처음 시작했다면 주 1회부터 시작해도 충분합니다.


가장 좋은 결정은 ‘아이와 부모의 목표가 만나는 지점’입니다

 

 

저는 이 과정에 지도자의 의견까지 더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아이의 생각 → 부모의 생각 → 지도자의 객관적인 평가

이 세 가지를 종합하면 훨씬 현실적인 목표를 만들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지금 목표 : 축구를 즐기면서 기본기 향상
↓
3개월 목표 : 드리블·퍼스트터치 자신감 향상
↓
훈련 : 주 2회
↓
3개월 후 다시 점검

이런 식입니다.


결국 정답은 횟수가 아니라 ‘목표에 맞는 선택’입니다

유소년 축구 취미반에서 중요한 것은
무조건 많이 하는 것이 아닙니다.

아이의 목표를 객관화하고,
부모의 기대도 객관화하고,
현재 수준과 생활 리듬까지 고려해 횟수를 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일정 기간이 지나면 다시 평가합니다.

목표 설정 → 훈련 → 관찰 → 재평가

이 과정을 반복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취미축구의 목적은 아이를 빨리 잘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아이에게 맞는 속도로 오래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것입니다.

그래서 “주 몇 회가 좋을까요?”라는 질문보다 먼저,

“우리 아이는 축구를 통해 어디까지 가고 싶은가?”

이 질문부터 함께 나눠보셨으면 합니다.